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바이오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자원재순환기업 홍보에너지와 음식물폐기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해 공급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대상그룹이 2022년 친환경 경영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인수한 홍보에너지는 민간 시설로는 국내 최대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는 세계적으로 폐기물의 에너지화(Waste to Energy)를 실현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연료를 수송용 연료에 일정비율 혼합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고 덴마크는 도시가스 사용량의 30%, 수송연료 사용량 4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2022년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정부가 2026년까지 생산설비를 확충해 생산량을 5억입방미터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가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하수 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기존 활용 방식의 에너지화 실패와 저효율 열에너지 전환 등의 한계를 넘어 에너지 손실 없이 천연가스와 유사한 재생 천연가스(RNG)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을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실증해 재생천연가스 생산·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추가해 수익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한 도시가스 및 수송연료(CNG) 등은 인근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와 함께 유기성폐자원에서 바이오수소를 직접 생산해 소요 시간을 20배 이상 단축하고 수소의 수율을 높이는 미래수소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바이오가스 활용 연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은 폐기물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