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은 재무구조 건전화가 요구된다.
롯데케미칼은 2월22일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2년물 700억원, 3년물 25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으로 트렌치를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6200억원이 자금이 들어왔으며 2년물은 2350억원, 3년물은 2500억원, 5년물은 1350억원의 주문이 각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석유화학 사업 악화에 따른 대규모 영업적자와 차입금 확대로 등급전망에 부정적이 달려 금리를 낮추는데에는 실패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이 22조2760억원으로 전년대비 2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5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2022년 9월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53.0%와 21.5%로 알려졌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AA+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배인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시황 악화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며 “인도네시아 NCC(Naphtha Cracking Center) 신증설 및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롯데건설 지원 등으로 차입 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초 완료한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와 파키스탄 법인 매각금 1924억원이 유입되겠으나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통제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