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은 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따라 금융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인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작기업을 출자했으며 솔루스첨단소재의 주식 가치 변동에 따라 금융수익과 비용이 변화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주가는 2023년 1월2일 1주당 3만700원에서 시작했으나 2월23일 4만9200원으로 60.3%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바이오부문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 지분 100%를 영국 크로다(Croda)에게 3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특히, 솔루스첨단소재의 영업적자 폭을 키웠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월18일 MW당 48.9유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유럽 전지박 및 동박 생산코스트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또 북미, 유럽 수요처와 공급계약을 확대하면서 수주잔고가 1조3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수력발전을 활용한 캐나다 전지박 공장 건설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려는 수요처들의 추가 수주도 예상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2년 영업이익이 4085억원으로 전년대비 67.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483억원으로 74.7%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ECH(Epichlorohydrin) 약세와 계획된 정기보수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롯데건설의 보증부 단기사채를 매입하는 샤를로트제1-2차에게 3000억원을 14% 이율로 대여해 1년에 약 420억원의 이자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