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오창공장의 명칭을 오창에너지플랜트로 변경한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이며 한 구성원이 엔톡(EnTalk)에 “오창공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올린 글이 계기가 돼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톡은 전세계 3만3000여명에 달하는 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과 권영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로 명칭 변경 관련 게
시글이 게재되자 권영수 부회장이 매우 중요한 제안이라고 답했고 이후 구성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기업과 접할 때 단순히 오창팩토리(Factory)로 소개하는 것보다 오창 사업장만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명칭을 마련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며 “앞으로 새 이름을 소통 과정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창에너지플랜트는 2004년 준공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2차전지 공장으로 18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물량 생산 뿐만 아니라 전세계 LG에너지솔루션의 신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에너지플랜트의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를 통해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설비를 구축했고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는 등 배터리 신증설, 최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