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수증기 촉매 개질 공정(SMR: Steam Methane Reforming) 구축에 나섰다.
에어리퀴드는 바이오 리파이너리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토탈(Total Energies)의 프랑스 Grandpuits 정유공장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1억3000만유로(약 1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SMR 장치를 건설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2만톤 이상이며 바이오 리파이너리의 잔류 바이오 가스를 원료 일부로 활용하고 이산화탄소(CO2) 포집도 진행해 연간 15만톤
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탈은 Grandpuits에서 석유정제공정 가동을 중단하고 역내 과잉 상태인 동물성 유지와 폐식용유, 유채유 등 식물유를 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 리파이너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처리능력 40만톤에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21만톤 등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토탈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SMR 장치를 건설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대신 바이오 리파이너리 잔류 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일부 투입할 예정이며 함께 건설하는 이산화탄도 포집설비 능력을 11만톤 이상으로 확대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농업 혹은 산업용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수소 대부분은 바이오 리파이너리에 공급하나 일부는 지역 모빌리티 연료로 투입할 방침이다.
토탈은 저탄소 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 포집을 조합함으로써 2030년까지 유럽 내 정유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수소를 탈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