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와 함께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1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하고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폭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4월21일 C&F Japan 톤당 660달러로 37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4월2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1.66달러로 5달러 가까이 폭락하고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를 확대하면서 나프타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920달러로 20달러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60달러로 벌어져 손익분기점 250-300달러 초반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폭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재고는 4월14일 기준 2억2354만배럴로 전주대비 130만배럴 증가해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연준(Fed)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최근 경기침에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1분기 영업실적 호조를 나타냈고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집계됨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여지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