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 노동지표 개선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30달러로 전일대비 2.80달러 폭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2.78달러 폭등한 71.3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0달러 하락해 73.27달러를 형성했다.

5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확산된 영향으로 폭등했다.
미국은 4월 비농업 고용이 전년동월대비 25만3000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18만건과 3월의 16만5000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지표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일부 회복돼 다우존스가 전일대비 1.7%, 나스닥은 2.3%, S&P500은 1.9% 상승했으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14로 0.18% 하락했다.
Commerzbank 등 일부 분석가들은 글로벌 원유 수급 상황과 국제유가 간 괴리를 언급하며 현재의 국제유가 낙폭이 과도하고 수요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추후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5월5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588기로 전주대비 3기 감소했다.
한편, Caixin/S&P Global에서 발표한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5로 3월 50.0에서 하락해 1월 이후 첫 위축국면(50 하회)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PMI는 3월 57.8에서 4월 56.4로 낮아졌으나 4개월 연속 확장국면(50 상회)을 기록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