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C, 2025년 EBITDA 6000억엔 확대 … 석유화학은 합작으로 전환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이 2025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약 6000억엔으로 확대한다.
석유화학과 탄소 사업 분리를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2가지 사업을 제외한 EBITDA를 2021년 3943억엔에서 2000억엔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장 통폐합을 통해 자회사를 25% 줄이고 직원 수도 10% 수준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고기능제품, 산업용 가스, 의약품 사업은 글로벌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코스트 구조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수익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BITDA 목표는 당초 5400억-5600억엔에 비해 10% 정도 상향 조정했으며 EBITDA 마진은 2021년 13%에서 2025년 약 18%로 끌어올림으로써 2030년 장기 목표로 정한 20%에 다가설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투자에 약 2조1400억엔을 투입한다. 2021년 말 공개한 기존 계획에 비해 약 1500억엔을 늘리는 것이다.
설비투자에는 1조400억엔을 집중 투입한다.
투자 판단을 미루었던 미국 MMA(Methyl Methacrylate) 플랜트 신규 건설 프로젝트 약 2000억엔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MMA 시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이르면 2023년 여름에는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MMA 외에는 반도체용 에폭시수지(Epoxy Resin)와 LiB(리튬이온전지)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투자에 3년 동안 700억엔을 투입해 ERP 시스템을 통합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디지털 인재 육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EBITDA를 6000억엔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고기능제품, 산업용 가스, 헬스케어 등 3대 성장동력이 견인차 역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기능제품 EBITDA를 2021년 1339억엔에서 2025년 2250억엔으로, 산업용 가스는 1900억엔에서 2400억엔으로, 헬스케어는 84억엔에서 550억엔으로 확대하고 MMA는 550억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리‧재편을 준비하고 있는 2개 사업 가운데 탄소 사업은 2023년 매각하고 석유화학은 2024년 합작 방식으로 분리해 비연결화할 계획이다.
분리‧재편 사업은 EBITDA가 약 1100억엔 수준이나 2025년 석유화학 합작 후 지분법 이익이 반영돼 약 100억엔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트 구조 개혁을 본격화해 2025년까지 1350억엔의 코스트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다.
계획보다 350억엔 늘렸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담당했던 캐나다 자회사 메디카고(Medicago)를 청산하고 전체 사업에서 구매 및 조달 기능을 집약시키거나 북미법인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 및 사업장 통합으로 경비를 압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체 직원 수는 줄일 예정이나 차세대 리더층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인재 강화 전략은 계속 이어가며 성별, 경력, 국적이 다양한 임원 비중을 현재의 33%에서 40%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