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대로 반등하고 나프타(Naphtha) 폭등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동남아는 불확실성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에틸렌 시세는 12월15일 CFR NE Asia가 톤당 865달러로 15달러 상승한 반면, CFR SE Asia는 850달러로 40달러 하락했다. FOB Korea는 84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유럽은 FD NWE 톤당 685유로로 10유로 상승했지만,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18.25센트로 0.5센트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2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55달러로 반등하고 나프타는 C&F Japan 톤당 695달러로 43달러 폭등 여파는 상승세로 이어졌다. 반면, 동남아는 업‧다운스트림 불확실성은 구매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파나마 운하의 선적 정체로 미국산 물량 입항이 지연되고 1월 물량이 증가하였지만 현물 시장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생산업체들은 에틸렌 생산 마진 축소와 계약 논의 지연으로 크래커 가동률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CNOOC & Shell Petrochemicals Company는 10월말 정기보수 들어간 광둥성(Guangdong) 후이저우(Huizhou)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62만톤 크래커를 12월 중순 재가동했다. 타이완 CPC는 린위안(Linyuan) 소재 No.3 에틸렌 72만톤, 프로필렌 33만5000톤, 부타디엔(Butadiene) 10만2000톤 크래커를 2024년 1-3월초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베트남 Long Son Petrochemical은 롱선(Long Son) 소재 에틸렌 95만톤, 프로필렌 40만톤 크래커를 12월 중순 가동하기 시작했다. 말레이지아 Petronas Chemicals Olefins는 케르테(Kerteh) 소재 에틸렌 60만톤, 프로필렌 9만5000톤 크래커를 12월 중순 운영상 문제로 비정기보수에 들어갔다.
미국 Shell Chemicals은 10월말 정기보수 들어간 펜실베니아(Pennsylvania) 모나카(Monaca) 소재 에틸렌 160만톤 크래커를 12월초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