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친환경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로 북미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씨티케이바이오 캐나다(CTK Bio Canada)와 친환경 생분해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상용화하고 북미시장 영업·마케팅에 협조하기로 했다.
글로벌 화장품 플랫폼 전문기업 씨티케이(CTK)의 캐나다 자회사인 씨티케이바이오 캐나다는 2020년 기존 플래스틱을 대체하는 소재의 공급을 위해 설립됐으며 PBAT 베이스 생분해 신소재 얼스 에디션(Earth Edition)을 개발했다.
얼스 에디션은 완전 분해를 위해 산업용 퇴비설비가 필요한 PLA(Polylactic Acid)와 달리 자연 상태에서 분해해도 폐기물, 잔류물질, 미세 플래스틱 등이 남지 않아 별도의 설비 교체 없이 기존 플래스틱 공장에서 다양한 친환경제품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24년 서산공장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컴포스트풀(Compostful) 5만톤을 가동할 예정이며 생산한 컴포스트풀을 활용해 씨티케이바이오와 협력할 계획이다.
제이케이박 씨티케이바이오 캐나다 대표는 “씨티케이바이오의 친환경 기술과 LG화학에서 공급하는 컴포스트풀 소재 및 마케팅 공급망 자산 등을 상호 협력해 북미 영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친환경 시장 변동에 따라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소재에 대해서도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