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국제유가는 리비아가 최대 유전의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55달러로 전일대비 0.51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74.37달러로 0.39달러 떨어졌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13달러 급등해 79.89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최대 유전 Sharara의 원유 생산 재개로 하락했다.
1월7일 시위대 점거로 생산을 중단했던 리비아 Sharara 유전은 생산능력이 3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의 석유 생산량 증가 발표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노르웨이 정부 당국은 2023년 12월 노르웨이 석유 생산량이 일일 185만배럴로 전월대비 4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동 및 유럽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과 영국은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재공습을 시행했으며, 이스라엘은 나머지 인질을 모두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지구(Gaza Strip) 전투를 2개월간 중단할 것을 제안했으나 하마스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Ust-Luga 석유정제 및 수출 터미널에 드론 공격을 받아 아시아 지역 등에 대한 수출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파로 미국 노스다코타의 석유 생산 차질량이 1주일 전 70만배럴에서 최근 25만배럴까지 감소했으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581로 전일대비 0.24% 올랐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