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이원직)가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임상수탁기관(CRO) NJ바이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DC 전문기업인 NJ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에 임상 1·2상 시험을 위한 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NJ바이오의 ADC 개발 프로세스, 분석법, 링커·약물 개발 및 합성기술을 활용해 수요기업에게 ADC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ADC 관련 분자 접합기술인 바이오 콘주게이션(결합)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해 미국 시러큐스(Syracuse) 공장의 ADC 생산설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말 글로벌 제약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공장에서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 No.3 공장까지 준공하면 시러큐스 공장을 포함해 항체 의약품 생산능력이 40만리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미국과 한국 생산기지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