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친환경에너지·화학사업을 본격화한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와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정유공정에 투입했다.
에쓰오일은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와 폐플래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처리해 탄소 집약도가 낮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등 저탄소 연료유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023년해 7월과 12월 폐플래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으며 원료 투입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새로운 대체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해 친환경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재활용 전문기업 DS단석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및 화학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화학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체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제품의 ISCC 플러스 인증 취득을 추진하면서 탄소배출 감축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