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마케팅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확대한다.
KCC는 2024년 1월부터 카탈로그, 샘플북 등 각종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용지로 전면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한 것으로,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무코팅 및 특수가공 방식을 적용했으며 환경보호 효
과가 매년 30년생 원목 533그루를 식수하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도입한 용지는 독일 ISEGA 종이 펄프 관련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제품이며 매립 시 생분해까지 3개월이 소요돼 20년이 걸리는 코팅된 종이컵보다 분해 시간이 짧은 것으로 파악된다.
KCC는 홍보물 디자인을 표준화해 환경친화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A4 규격 기준 인쇄 범위를 종이 전체 면적의 25-40%로 정해 인쇄 내용을 줄이는 대신 페인트‧건축자재 관련 기술자료, 세부 정보를 나타내는 QR코드를 적극 활용하고 A4보다 작은 규격의 인쇄물을 제작할 때 발생하는 잉여 용지는 폐기하지 않고 책갈피로 만들어 업무에 이용할 예정이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상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실천하게 된 점에서 뜻깊다”며 “홍보인쇄물 뿐만 아니라 페인트 등의 패키징과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