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전해액은 글로벌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원료인 육불화리튬(LiPF6) 등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며 탄산리튬 역시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전해액 가격은 앞으로도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리튬이온 전해액은 LiB(리튬이온전지)를 비롯한 리튬계 배터리 양극재용으로 이용되는데 2022년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EV) 보조금 정책을 펼치면서 자동차용 LiB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탄산리튬 가격 등이 폭등하자 전해액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2023년 보조금 정책이 종료되자 배터리용 수요가 감소했으며 중국기업이 전기자동차 보급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전해액 공급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일상화됐다.
전해액 가격은 탄산리튬 가격을 따라 등락을 반복하면서 떨어졌고 2023년 가을 LiPF6 및 리튬인산철(LFP) 등 주원료 가격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하락했다.
12월에도 LiPF6 등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전해액 가격 하락은 계속됐으며 배터리 생산기업은 탄산리튬 가격이 약 2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전해액 가격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규제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시장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LiPF6 및 탄산리튬을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것을 꺼려함에 따라 주원료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리튬 전해액 가격도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