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분쟁이 격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3.47달러로 전일대비 0.6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16달러 올라 79.1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두바이유(Dubai)는 1.50달러 급등해 82.07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분쟁이 격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월14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10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내 엘리트 조직인 Radwan를 공습했다고는 공개했으나 민간인 사상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을 포위하는 한편,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예맨 후티 반군이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하고 인디아로 향하던 파나마 국적 선박 M/T Pollux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M/T Pollux는 1월24일 러시아 흑해의 노보로시스크(Novorossiysk) 항을 출발해 2월28일 인디아 동부 정제공장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반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월대비 0.1%에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치를 상회했고 2월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에 2월29일 발표 예정이자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도 높은 수준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