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오성호·신금성)가 덴드라이트 억제를 통한 배터리 수명 연장 기술을 개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프레시덴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LiB 시장은 2022년 700억달러(약 96조3760억원)에서 2030년 3870억달러(약 532조821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리튬 전이 금속 산화물을 이용한 리튬 덴드라이트 억제 방법 및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리튬 금속 음극과 맞닿는 구리 집전체 표면에 리튬 전이 금속 산화물을 코팅해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거나 균일하지 않게 형성되는 빈도를 줄이는 기술로 알려졌다.
리튬 금속 음극재가 상용화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충방전 시 금속 리튬이 성장하면서 미세한 선 모양의 덩어리가 형성되는 리튬 덴드라이트 현상이 발생해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덴드라이트는 너무 크게 자라면 분리막을 뚫어 내부 단락이 일어나고 배터리를 가로질러 흐르는 전류가 급격히 증가해 화재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신기술은 불균형하게 형성되는 덴드라이트를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배터리 구성 요소와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며 “현재 음극재 생산량 84% 정도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리튬 금속 음극 적용은 음극재 국내 생산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