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업정보화부, 발전백서 발표 … 2025년 190조원대 시장 형성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4.10.28
중국 국무원 공업정부화부가 그린수소 발전백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2022년 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 에너지국이 발표한 수소 에너지 중장기 발전계획(2021-2035)을 기초로 수소산업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있으며, 수소 에너지 중장기 발전계획은 자국 수소산업이 초기단계 수준이고 설비·제도 모두 발전이 더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수소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이미 28개 성·시·구에서 금융지원을 비롯한 지원정책을실시했다.
산둥성(Shandong)은 수소자동차 고속도로 무상 통행을 도입했으며 지린성(Jilin)과 광둥성(Guangdong)은 화학산업단지 외부에서의 수소 생산을 허가했다. 또 쓰촨성(Sichuan)은 수소 생산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전기자동차(EV) 보급 초기를 방불케 하는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린수소산업 발전백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수소 생산능력 가운데 약 90%가 화둥(Huadong) 지역에 집중돼있으나 앞으로 내륙부가 그린수소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내몽골 자치구와 지린성, 헤이룽장성(Heilongjiang)에서 잇따라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3개 지역의 전체 투자액은 약 3400억위안(약 64조6272억원)에 달한다.
특히, 내몽골은 광대한 토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설비를 활용하는 3만톤급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전해조 생산능력이 38GW로 전년대비 20GW 증가했다. 출하량도 2022년 0.7GW에서 2023년 1.2GW로 확대됐다.
수소 관련기업 역시 약 3000곳으로 2020년 대비 약 2배로 폭증했다.
시장 확대와0 함께 전해조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칼리 전해조 가격은 1MW당 140만-180만위안으로 2022년 대비 15-20% 떨어졌으며, 고분자전해질(PEM) 전해조 장치 역시 약 20-30% 하락하면서 진입장벽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연료전지자동차(FCV) 생산량은 트럭 등 상업용을 중심으로 총 7500대였으나 2025년에는 1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 스테이션은 1000곳으로, 그린수소 생산능력도 1000만톤으로 확대돼 그린수소 시장규모는 1조위안(약 19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표, 그래프: <수전해 장치별 카탈로그 스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