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사(Borax)는 미국 메이저가 철수함에 따라 수급 타이트가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주요 붕사 생산기업이 2024년 가을 무수붕사(Anhydrous Borax)를 비롯한 일부제품 생산에서 사실상 철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붕사 수급에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붕사는 내열유리와 철강 등 안정적인 수요를 형성하고 있어 2025년 이후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붕사는 미국, 러시아, 튀르키에, 남미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
붕사 오수화물(Borax Pentahydrate)은 비료와 유리섬유 등 주요 분야에서 사용되며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내열유리와 철강 생산에 쓰이는 무수붕사와 세라믹용 십수화물(Borax Decahydrate) 등도 수요가 안정적이다.
철수를 결정한 미국기업은 무수붕사와 십수화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붕사 기준 35만톤 수준으로 무수붕사와 십수화물은 수만톤대로 추정된다.
과거에 여러 차례 설비 트러블로 무수붕사와 십수화물 생산을 중단한 바 있으며 수선 비용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된다.
무수붕사와 십수화물 시장은 십수만톤 수준으로 파악되며 앞으로 글로벌 수요기업들은 남은 미국과 튀르키예 메이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
무수붕사와 십수화물 모두 수요가 안정적이나 메이저 2곳 모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은 없기 때문에 현재 생산능력으로 수요를 충당할 수 밖에 없어 빠르면 2025년 이후 수급 타이트로 물량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