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2025년 합성고무 중심의 영업실적 개선 흐름이 유효해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투자 매력이 가장 좋다”고 평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은 주가가 2025년 전망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의 0.4배 수준에 불과하고 안정적 수익성과 재무구조 등을 볼 때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11월 합성고무 수출단가가 톤당 1730달러로 최근 2년 이내 최고치이고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NB(Nitrile Butadiene)-라텍스(Latex) 수출단가가 모두 2년 사이 최고치 또는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또 원료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를 계속하고 있어 판매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수익 개선 요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영광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이 4분기 사업부 전반에 걸친 대규모 정기보수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2025년 1분기부터는 탄탄한 합성고무 시황을 토대로 수익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목표가격을 15만원으로 21% 낮추었다. 이와 관련해 최영광 연구원은 “비교기업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내렸고 합성고무의 가격 상승폭 둔화와 합성수지 부진 장기화 등을 감안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1%로 내린 여파”라고 설명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