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대표 이우현·서진석)가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 Energy는 텍사스 샌안토니오(San Antonio)의 전력 공급기업 CPS Energy와 120MW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2월6일(현지시각) 샌안토니오에서 알라모 시티 ESS LLC에 대한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 Storage Capacity Agreement) 서명식을 개최했다.
CPS Energy는 텍사스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지역 에너지기업으로 2021년 알라모(Alamo)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OCI홀딩스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텍사스 남동쪽 베어 카운티(Bexar County)의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35에이커(약 14만제곱미터) 부지에 120MW 태양광 설비와 480MWh 용량의 ESS를 연계한 유틸리티 스케일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OCI Energy는 2026년 말까지 ESS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고 약 20년간 CPS Energy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라모시티 프로젝트는 ESS를 통해 최대 출력용량인 120MW로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국내 기준 약 4만1000가구가 1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OCI Energy는 현재 미국 텍사스를 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 핵심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사업을 전개한 결과 10여개 이상의 태양광·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총 5.2GW 보유하고 있다.
OCI Energy와 CPS Energy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미국에서 최근 급성장하는 태양광 및 ESS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CPS Energy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텍사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OCI Energy의 대규모 태양광 사업 능력에 대한 현지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가능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