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49달러로 전일대비 1.08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27달러 올라 71.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3.47달러로 0.21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 핵 개발 저지를 위해 군사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S&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 핵 개발 저지를 위해 예방적 공습포함 옵션을 검토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이 최근 이란의 지정학적 입지 약화로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군사 옵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주요 우방이었던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 이스라엘에 의한 하마스와 헤즈볼라 약화 등이 주요 근거로 언급됐다.
이에 따라 인수팀은 중동 내 미군 병력을 증강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첨단무기 판매를 늘려 군사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 1과 군사적 위협 수단 활용을 추구하는 방안 2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군사적 위협 활용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을 미국이 지원하는것을 골자로 하나 미국이 합동 작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계자 발언이 언급됐다.
한편, 중국은 12월13일 인민은행 발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한 1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5800억위안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해 추가 부양책 필요가 부각됐다.
인민은행은 1월부터의 누적 대출만 발표하며 11월 신규 대출은 10월 통계와 11월 통계를 바탕으로 한 로이터 추산치로 10월 5000억위안보다는 증가했으나 로이터가 애널리스트 대상 설문을 바탕으로 한 시장 예상치인 9900억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