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추진한다.
애경케미칼은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경익률(ROE)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주주 배당성향을 35% 이상을 유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신 사업의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밸류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친환경제품 판매량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은 ROE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주력제품 글로벌 톱 수준 경쟁력 확보 △친환경·고부가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주요 해외시장 공략으로 기존 사업 극대화 △생산설비 증설 완료 및 가동 △윤활기유 사업 확대 추진 △선박용 바이오 중유 판매 등 기존 사업 극대화와 신규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애경케미칼은 아라미드 섬유 핵심원료 TPC(Terephthaloyl Chloride)와 차세대 2차전지 SiB(나트륨이온전지)용 하드카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신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장 내 평가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불황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2023년 연결기준 ROE가 4.5%로 화학산업 평균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애경케미칼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저평가된 시장평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에 환원하고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합당한 시장평가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다양한 소통 계획을 통해 경영환경과 방향성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며 동반자 관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