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는 CA(Chlor-Alkali) 사업 확대를 통해 필리핀 인프라 시장 장악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자회사 PRII(Philippine Resins Industries)를 통해 바타안(Bataan)에서, 폴리빈(Tosoh Polyvin)을 통해서는 바탕가스(Batangas)에서 PVC(Polyvinyl Chloride)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필리핀은 PVC 수요가 15만6000톤 정도로 타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 비해 크지 않으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5-6%로 동남아에서도 높은 수준이고 인구가 1억1000만명 이상일 뿐만 아니라 절반 이상이 24세 이하여서 인구 보너스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소는 필리핀 PVC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필리핀 유일의 PVC 생산기업 포지션을 확보한 PRII를 통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고, PVC 컴파운드 생산 및 판매를 맡은 폴리빈을 활용해 수출형 사업에서 내수형 사업으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PRII는 1999년 PVC 7만톤을 상업 가동하고 3번에 걸친 디보틀넥킹을 통해 2013년 10만4100톤 생산체제를 확립했으며 2017년 내수가 증가함에 따라 1999년부터 준비했던 No.2 플랜트 건설에 착수해 2019년 21만톤 체제로 확대했다.
파이프용 경질제품을 포함한 경질판, 블로우 성형 보틀, 전선 피복재, 필름용 등 5가지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 대부분을 내수용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PRII는 현재 필리핀 PVC 시장점유율이 80%에 가까우며 하수도 파이프부터 의료용 블리스터 포장재가지 필리핀의 사회 인프라 전반을 지탱하고 있다.
PRII는 최근 전력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제품 중 하나인 중국산에 이기기 위해서는 코스트 감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정별 오퍼레이션을 개선하고 수요 동향에 맞추어 현재 보유 생산능력의 상한을 10% 수준 높일 계획이다.
폴리빈은 2024년 말 이전까지 디보틀넥킹을 실시하고 주택 관련 수요 증가분을 흡수할 수 있는 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