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2.94달러로 전일대비 0.06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08달러 올라 69.4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2.64달러로 0.2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0.2% 및 2.5%를 각각 하회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괴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12-18개월 동안 금리가 상당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815로 전일대비 0.55% 하락했다.
반면, 미국과 EU(유럽연합) 간 무역분쟁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월20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Truth Social을 통해 “EU가 미국과의 엄청난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산 석유 및 가스를 대규모로 구입해야 한다”며 “구입하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럽위원회는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단계적 축소하고 공급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EU는 2024년 1분기 기준 미국산 석유 수입비중이 17%, LNG는 47%로 파악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