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Bisphenol-A)는 아시아 가격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BPA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난 10월 이후 CFR China 톤당 1300-1350달러, 중국가격은 톤당 9800-9900위안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생산기업들이 최소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어 당분간 급격한 변동 없이 10월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높은 수준을 나타냈던 재고가 하방압력을 가할 수도 있으나 국경절 이전인 9월 이후 수급으로 보아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BPA는 아시아 시황인 CFR China가 4-6월 1300달러대 초반에 머물렀으며 일부 상승 요인이 없는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13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내수가격은 4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며 9500위안에서 9900위안으로 급등했다.
원료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반영됐으며 봄철 들어 많은 수의 중국기업들이 정기보수를 진행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BPA는 수요의 60% 이상이 PC(Polycarbonate), 30% 정도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제조용으로 투입되나 PC는 BPA 소화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고, 에폭시수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어서 한동안 PC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신증설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진 BPA는 공급과잉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24년 2분기에는 PC의 수익성 악화로 BPA 공급과잉이 역대 최대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페놀 베이스 서플라이체인은 스프레드가 한계에 도달한 BPA 생산기업들이 채산성 확보에 고전했고 일부는 가격 인상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 및 중국 시황은 앞으로도 큰 변동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PC 뿐만 아니라 에폭시수지도 수요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이며, 2025년 1분기 자동차 생산계획에 맞추어 일부 되살아날 가능성은 있으나 BPA 수요 중 에폭시수지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PC용에 비해 낮아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도 국경절 연휴가 끝나고 생산 및 거래가 되살아난 10월 말부터 내수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수요는 부진한 상태이고 주요 생산기업들이 가을철 정기보수를 진행했기 때문에 보수 후 재가동에 나서면 수급 완화가 본격화되며 추가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대체로 약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 역시 BPA 가격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