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를 타고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39달러로 전일대비 0.22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39달러 올라 70.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5.32달러로 0.6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유럽 지역의 한파로 경유 수요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은 난방을 위한 에너지 수요 지표인 난방도일(Heating Degree Days)이 12월27일 399 대비 앞으로 2주 동안 49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방도일은 표준온도(화씨 65도)에서 평균온도를 빼고 일수를 곱해 계산한다.
북서유럽 지역 역시 6-10일 기간 동안 난방도일이 18로 10년 평균(13)을 상회했다.
로이터는 12월27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가 2025년 사상 최대규모인 3조위안(약 604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면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활성화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4년,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4.9% 및 4.5%) 대비 0.1%포인트,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S&P Global Commodity Insight 분석가는 2025년 인디아의 석유 수요 증가율이 3.2%로 중국의 1.7%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석유 수요는 2024년 1-10월 동안 전년대비 일평균 14만8000배럴(0.9%) 증가했으며, 인디아는 18만배럴(3.2%) 늘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