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이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은 1월2일 신년사를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구조 전환 추진과 본원적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이 확산되며 2024년 11월 중순 시가총액이 2조8189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유동성 위기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고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에 나섰으나 롯데케미칼이 3개년 누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채관리 계약에 재무특약 미준수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2월 회사채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14개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영업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조정하며 리스크를 해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사업구조 전환에 주력하고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은 신년사에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전환과 실효성 있고 검증된 사업 변환을 병행하면서 가시적인 사업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 투자는 사업경쟁 기반 우위를 분석하고 시장 관점과 경쟁 관점을 점검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 관점에서 화학소재의 개발, 생산, 물류, 재고, 시장 판매에 이르는 공급망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경쟁력 혁신 목표를 설정하겠다”며 “기능별 혁신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