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GC, 2025년 2만5000톤 완공 … 중동‧아프리카로 수출 다변화
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MXDA(Meta-Xylene Diamine) 시장 개척을 서두르고 있다.
MGC는 M-X(Mixed-Xylene)에서 고순도 메타자일렌(Meta-Xylene)을 분리해 독자적인 촉매 및 수소첨가 기술을 이용해 일본 니가타(Niigata)·미즈시마(Mizushima) 공장에서 MXDA를 생산하고 있다.
MXDA는 교각, 해양건조물 등의 부식을 방지하는 페인트용 경화제로 적용하면 빠르게 건조돼 시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MXDA가 차별화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MGC는 3번째 생산기지 후보지를 물색했으며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거쳐 2021년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 투자를 결정했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최대 수요지인 유럽 시장 성장이 둔화됐고 유럽, 미국, 일본에 집중하던 영업활동을 중동과 아프리카로 확대하고 있다.
MGC는 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튀르키예(터키)를 기반으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공장은 인력 부족 등으로 스케줄이 지연되고 있으나 2025년 완공할 예정이며 상업 가동은 202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만5000톤이며 글로벌 수준에서 신규 시장과 용도를 개척해 조기에 풀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MGC는 MXDA의 신규 용도로 풍력발전 블레이드 보수재를 겨냥하고 있으며, 일본기업과 공동으로 레시피를 확립해 현장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풍력발전 사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개발 코스트가 상승하면서 신규 도입이 정체되고 있으나 기존 블레이드에 대한 보수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풍력발전기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XDA와 아디핀산(Adipic Acid)으로 생산하는 PA(Polyamide)-MXD6은 높은 가스배리어성을 갖추어 포장소재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에 코팅해 음료수병 소재로 유럽과 미국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MGC는 일본 니가타와 미국 버지니아에서 PA-MXD6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미국으로 원료인 MXDA를 공급할 예정이다. PA-MXD6 생산능력에는 아직 여유가 있으며 리사이클 인증 확대를 통해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PA-MXD6을 유리섬유 등으로 강화한 고성능 PA수지 Reny도 자동차 부품용 금속 대체제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PIA(Purified Isophthalic Acid)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만들 때 부원료로 사용한다.
MGC는 PIA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까지 자일렌(Xylene) 유도제품과 PC(Polycarbonate)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재 저수익 사업인 O-X(Ortho-Xylene) 체인에서 철수했으며, M-X 체인에서도 2030년경 해외기업 증설로 시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PIA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X 체인 중 2025년 하반기 유럽 신규 플랜트를 가동할 MXDA와 MXDA 다운스트림 MX 나일론(Nylon) 사업 등 수익성이 유지되는 품목은 계속 유지하면서 PIA 철수 후 여유가 생긴 경영자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부품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PC는 일본 가시마(Kashima)와 타이, 중국에서 37만톤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범용제품 위주로는 경쟁이 어려워 생산능력을 수년 안에 15%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또 중국 전기자동차(EV) 생산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고투명제품 등 고부가제품 판매비중을 2024년 40%에서 2026년 45%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개선을 본격화해 영업이익을 2030년 1200억엔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 시트필름은 생산기지 집약으로 코스트를 감축하고 주요 타깃 분야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회사 MGC Filsheet는 오사카(Osaka) 공장의 생산설비를 후쿠시마현(Fukishima) 시라카와(Shirakawa) 공장으로 옮기고 2026년 3월 오사카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공장 이전 후에는 자동차 외장용 시트와 내장용 장식필름 분야에서 중국 판로 및 기술지원 체제를 정비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MGC는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포트폴리오 개선 및 차별화제품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