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는 2025년 사망‧중상 등 중대 산업재해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플랜트노조에 따르면, 노조에 접수된 대산단지 내 넘어짐, 물체에 맞음, 끼임, 부딪힘 등 재해 153건과 온열질환 의심사례 7건은 모두 치료와 휴식을 거쳐 회복 가능한 수준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153건의 재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가볍게 볼 수는 없지만 대산단지에서 조합원이 목숨을 잃거나 평생 후유증을 남길 정도의 사고가 없었다는 점은 분명한 변화”라며 “현장 조합원들의 참여, 노조의 꾸준한 활동, 발주처와 협력기업의 책임 있는 변화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4월16일 열린 대산단지 산업안전기원제에서는 노조 뿐만 아니라 사측, 협력기업, 서산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등이 한자리에 모여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혹서기에는 노사가 함께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제작‧배포했고, HD현대오일뱅크에서는 점심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해 휴식을 보장했으며 노조는 여름철을 앞두고 대산지역 도시락 판매처 15곳을 직접 방문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충남플랜트노조는 2026년 산업재해 전문 노무사, 현장 활동가로 구성된 산재 대응 전담조직을 꾸려 상담과 재해조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지키려는 것은 단지 사고 통계가 아니라 조합원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하루”라며 “2025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2026년에도 끊임없이 협의하고 연대하는 방식으로 대산단지의 안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