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린코, 컴파운드 사업장 지속 구축 … EP 컴파운드도 진출
중국 컴파운드 메이저가 유럽‧미국에서 자동차 소재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수지 컴파운드 메이저 오린코(Orinko Advanced Plastics)는 국제화 및 지속가능 경영을 목표로 유럽과 멕시코에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자회사 오미크론(OMIKRON)을 중심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클로즈드 리사이클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린코는 2025년 오미크론의 지분 70%를 취득했다. EU(유럽연합)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인수가 아니라 현지기업에 대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로 주목된 바 있다.
특히, EU의 ELV(End of Life Vehicle : 자동차 사용 수명) 규제를 주목하고 있다.
ELV 규제는 발효 후 6년 후에 신차에 재생 플라스틱을 15% 이상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발효 10년 후에는 25% 이상으로 격상하는 내용이며 조만간 발효가 예상되고 있다.
오린코는 이미 나일론(Nylon) 컴파운드 분야에서 유럽 자동차 OEM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을 통해 유럽에서도 중국에서 이미 추진한 경험이 있는 카투카(Car to Car) 리사이클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미 사업장으로는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컴파운드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취득했고, 생산개시 시기는 미확정이지만 자동차부품용 컴파운드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는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를 포함해 중국 OEM 2사가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광저우자동차(GAC)도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생산기업도 약 20곳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시장에 진출한다.
상하이(Shanghai)에 PEEK(Polyether Ether Ketone)와 고내열 나일론 중합 컴파운드 공장을 신규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린코의 수요기업들은 자동차, 로봇 분야가 대부분이고 성장이 빠른 편이어서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린코는 앞으로 3기에 걸쳐 상하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면 가동 시 생산능력은 PEEK 600톤, 고내열 나일론 3000톤이며 2026년 완공이 목표인 No.1 PEEK 플랜트는 200톤, 고내열 나일론은 500톤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피지컬 AI(인공지능) 등 로봇 부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PEEK는 로봇의 관절 주변에 사용되고 고내열 나일론은 전선, 외장부품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드론, eVTOL(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분야도 주목하고 있다.
오린코는 EP 컴파운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수지부터 컴파운드까지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갖추고 생산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수익기반을 강화할 투자로 강조하고 있다.
또 오린코는 신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한 상태이다. 현재 습식 LiBS(리튬이온전지 분리막)를 6미터 폭으로 생산 가능하며 앞으로 8~9미터 폭도 생산할 예쩡이다.
컴파운드 원료용 수지의 선택도 다양화하고 있다.
범퍼 등 자동차부품에 사용하는 PP(Polypropylene) 컴파운드는 석탄 베이스 PP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석탄 베이스 PP는 나프타(Naphtha) 베이스와 이물질 관리방법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상반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와 같이 나프타 베이스 PP 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유연한 원료 선택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