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추형욱・장용호)이 덕양에너젠과 손잡고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덕양에너젠의 기체수소 생산・공급 역량과 SK이노베이션 E&S의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수요 개발 및 충전소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덕양에너젠은 기존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인접 부지에 신규 기체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기체수소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수소상용차 수요 개발과 기체・액화 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사업성과 지역별 수소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5개 충전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충전소 1곳 당 총사업비는 약 60억원으로 예상되며 1년에 약 180톤의 기체수소가 공급될 전망이다.
덕양에너젠은 기존 산업용 중심의 수소 공급처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석유화학 등 산업체를 중심으로 구축한 기체수소 생산・공급 역량을 수소버스 등 모빌리티 시장으로 확장해 안정적인 신규 수요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투자한다.
덕양에너젠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샤힌 프로젝트 수소공급, 수소출하센터 신규 건설과 같은 대규모 수소사업을 추진하며 수소 생산·공급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기존 액화수소 중심의 수소 모빌리티 사업에서 기체수소 공급원 다변화와 공급 여건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4년 5월 인천에 1년에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국내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구축해온 SK이노베이션 E&S와 산업용 기체수소 전문기업 덕양에너젠의 사업 역량이 더해져 수소충전소의 공급 안정성과 사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액화수소와 기체수소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수요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