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역기업들이 2001년 하반기에 수요감소와 가격하락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감소가 가격을 끌어내리고 무역활동을 가로막는 등 가장 큰 문제가 됐는데, 하반기에는 거래량이 20-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1년 상반기에는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가 꾸준해 비교적 괜찮았으나, 3/4-4/4분기 들어 가격과 수요가 악화되고 신증설 가동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빠져들었다. ICC Chemical은 가격하락으로 판매가 타격을 입었으나 물량은 괜찮은 수준으로, 유통과 지역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유가상승이 경제를 끌어올림에 따라 러시아의 구매가 증가하는 등 중국, 인디아,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의 사업실적이 좋아 기타 지역의 수요감소를 상쇄했다. 그러나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침체 때문에 수요가 급감했고, 한국을 비롯해 전통적으로 순 수입국에 속했던 일부 아시아·태평양의 국가들도 공급과잉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수출시장에서 생산제품을 할인 판매해 타격을 입었다. 무역상들은 대개 가격의 향방을 점치며 변동이 심한 환경에서 좋은 실적을 나타내지만, 2001년에는 시장이 단기에 급변해 예측이 힘들었고 예년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여름의 차량운행 성수기 이전에 Aromatic 거래활동이 활발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는데, 2001년에는 달랐다. 예상보다 적은 수요가 휘발유 재고를 증가시키고 Aromatic 가격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또 9월11일의 태러사태로 소비자 수요가 더욱 악화됐다. 무역상들이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순간적으로 거래활동이 활발해졌으나, 수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 분명해져 수요가 급랭했다. 일부 무역상들은 거래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일별로 진행되는 벤젠 Spot 거래 등 위험성이 높은 활동을 피함으로써 경기침체를 헤쳐나가려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요감소와 가격하락이 뜻밖의 무역 기회도 창출했다. 마진이 악화하고 계약거래가 감소해 고전하고 있는 생산기업들이 계약가격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는 무역상들에게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가격이 하락할수록 이례적인 행동을 취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이유이다. 시장침체는 이겨낼 능력이 없는 무역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주고 있다. ICC는 무역 및 유통 기업 2개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려면 스왑거래나 교환 등의 도구를 이용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전에 10번의 시도로 거래를 성사시켰다면 수요가 약세일 때에는 100번이라도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000년에는 원료가격이 상승하고 수요가 건실해 무역 수익이 좋았으나, 2001년에는 독립 무역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고, 운이 좋으면 상반기 수익으로 하반기의 적자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와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단기에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음에 따라 2002년에도 위험회피 전략이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무역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며,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주로 시장 정보를 얻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Enron이 최근 파산함에 따라 주요 온라인 석유화학 거래 사이트 중 하나인 EnronOnline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CheMatch와 ChemConnect를 비롯한 온라인 거래 사이트는 2001년에 거래물량이 급증했다. 3/4분기에 비해 4/4분기의 실적이 나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ChemConnect와 CheMatch는 9월11일에 태러가 발생한 주에 무역상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일부 경매가 연기됨에 따라 온라인 거래가 폭주했다. 경제악화와 더불어 태러사태에 따른 여행기피 현상으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급기업을 만나기 위해 아시아에 직원을 파견하는 대신에 온라인에서 공급기업들을 만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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