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RI 조사, 가격하락 원인 중국수요 위축 42%에 재고비축 38% 지적 미국-이라크 전쟁이 끝나면 화학제품 가운데 기초유분 품목이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또 전쟁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제조원가 상승이 뚜렷했지만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위축이 더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4월9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이라크 전쟁이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미친 가장 큰 영향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이 33%를 차지했다. 이어 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내수위축(26%)과 수출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수출감소(25%)가 비슷한 정도로 응답됐다.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석유화학기업들의 중요한 대안으로는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이 36%로 나타났으며, <에너지 비용의 절감> 30%, <원유 등 원료비축>과 <가동률 조정>이 각각 13%를 기록했다. 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화학제품군으로는 합성수지가 32%로 기초유분(28%)이나 페인트, 염안료, 접착제 등 Chemicals(2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쟁이 종결되면 기초유분(39%)과 합성수지(29%), Chemicals(22%) 순으로 수익성 향상 등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이라크 전쟁 이전 국제유가가 Dubai유 기준 배럴당 30.47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전쟁 발발 후 현재 23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국제유가는 현 상태를 유지하며 20-25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57%)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최근 기초유분 등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중국 등의 수요위축>이라는 응답이 42%로 나타나 <전쟁 대비 재고물량의 비축> 38%와 <SARS 확산으로 인한 수출시장 위축> 14%를 앞섰다. 표, 그래프: |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화학기업들의 적절한 대안은? | 최근 석유화학제품의 가격하락 원인은? | <Chemical Journal 2003/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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