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 저가공세로 불안정 … 페놀 가격상승에 아세톤은 보합세 2003년 8월 중국의 페놀(Phenol) 시장은 수입제품의 가격압박에 따라 내수가격이 7월 톤당 9000元에서 현재 7500元까지 폭락했으며 추가하락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다운스트림 참여기업들은 코스트 절감을 위해 재고를 줄이고 있으며 무역상들은 시장전망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페놀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다. 심각한 공급부족으로 페놀 가격은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갱신했으나 이후 공급이 회복되면서 재고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8월 말 수입품이 대량 유입되면서 내수시장에 영향을 미쳐 Ex-Factory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여러 페놀 생산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플랜트 보수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9월에는 가격 하락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 페놀 가격은 톤당 7200元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량수입으로 10월 초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 이후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아세톤(Acetone) 시장은 가격후퇴에 따라 8월 내내 약세를 보였다. 중국 동부지역의 아세톤 가격은 톤당 5850-6000元으로 하락했으며 이상 고온현상으로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다운스트림 생산기업들이 일정수준의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해 수요약세 및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따라서 아세톤 가격은 톤당 6000元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중국 북동 및 북부지역의 주요 아세톤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지역은 저가 수입품에 밀려 침체기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수입 아세톤 가격이 북부지역에서는 보합세를 동부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8월말 수입 아세톤 가격은 CFR China 톤당 560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톤당 540-560달러인 유럽산 아세톤이 동부지역을 타겟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동부지역의 내수가격은 톤당 5600-5800元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북부지역은 러시아산 저가 아세톤만 일부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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