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쇼크(China Shock)의 영향을 받아 국내 주가가 폭락함으로써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일 동안 무려 2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고 한다. 그동안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던 석유화학을 비롯해 철강·기계·해운 등 이른바 중국 관련주식들이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우려 때문에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4월28일 경기과열 억제 발언 이후 증권거래소에서 13조94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5조5970억원 등 2일 동안 모두 19조5440억원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중국 충격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철강업종 주가지수가 5.66% 빠진 것을 비롯해 중국수출 비중이 높은 기계업종이 4.47%, 화학업종은 2.87% 떨어졌다. 잠재적인 악재였던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확인시켜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일부에서 차이나 이펙트(China Effect) 즉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서울 증시의 상승효과가 차이나 쇼크로 바뀌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권거래소에서 1조4867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560억원 등 1조5427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주가하락을 주도했다는 면에서 우려되는 바 매우 크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제 원자재 선물지수가 7-8% 하락했다는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국인 중국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정책을 실시하면 중국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하고, 실제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시멘트·철강·알루미늄·부동산 업종에 대한 신규 대출을 규제하는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석유화학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모두 건축·건설과 관련돼 있어 석유화학 중에서도 합성수지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성수지는 국내 생산능력이 1000만톤을 웃돌고 있고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량의 50% 이상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생산의 25-30%가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즉, 중국수출이 막히면 가동률을 25-30% 줄어야 하나 가동률이 85% 이하이면 적자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석유화학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중국에서 PVC 및 ABS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LG화학도 중국 정부가 경기억제 정책을 상반기에 시행하면 2004년 매출목표인 20억달러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기과열을 억제하면 건축과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PVC, ABS 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어 중국공장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이 긴축정책을 편다고 해서 곧 합성수지 중국수출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나 중국이 경기과열을 억제함으로써 건축·건설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곧바로 자동차·전자제품의 소비감소로 이어지면 합성수지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만약 중국의 과열경기 진정이 성공하고 우려했던 합성수지 중국수출 차질이 현실화된다면 중국수출 감소에 따른 타격 뿐만 아니라 중국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급락까지 나타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2중의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세계 석유화학 경기가 국제유가 강세 및 세계경제 호조 전환을 타고 2003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6-07년까지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으나, 중국쇼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전망이기 때문에 예측 자체를 완전히 뒤엎고 새로 분석해야 할 지경이다. 세계 석유화학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세계경제의 호황 분위기와 연관된 것도 사실이나 대부분은 중국수요 증가에 연유된 바 크기 때문이다. 즉, 중국수요가 줄어들면 곧바로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가격이 급락함으로써 장기호황이 장기불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수출은 지리적 이점이 커 수출다변화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고부가가치화 외에는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 <화학저널 2004/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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