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에틸렌 생산능력 130만톤 시대 … EGㆍSM 신규참여 결과 주목 에틸렌 생산능력 105만톤을 자랑하던 현대석유화학이 1단지와 2단지를 기준으로 각각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분할 인수됐다.
또 LG는 SM 생산능력이 33만톤에서 47만톤으로, 호남은 EG 생산능력이 40만톤에서 65만톤으로 늘어나 해당부문 시장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LG화학은 현대석유화학 1단지 인수로 에틸렌 45만톤, 프로필렌 22만5000톤, 부타디엔 6만5000톤을 가져가는 데 이어 EG 12만5000톤과 합성고무 12만7000톤을 새로 보유하게 됐다. 또 벤젠 14만톤, SM 14만톤과 LDPE 13만5000톤, LLDPE 8만톤, HDPE 14만톤, PP 25만톤을 확보했다. 기존 LG화학의 생산시설과 합치면 에틸렌 생산능력 120만톤, 프로필렌 59만5000톤, 부타디엔 17만7000톤 체제를 이루며, 벤젠 31만6000톤, SM 47만톤, LDPE 29만1000톤, LLDPE 8만톤, HDPE 37만톤, PP 25만톤으로 확대된다.
호남석유화학 또한 에틸렌 60만톤 인수로 생산능력이 확충되고 프로필렌 27만5000톤과, EG 25만톤, PP 25만톤을 추가해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호남석유화학은 현대석유화학의 2단지를 인수함으로써 에틸렌 생산능력이 총 130만톤으로 국내 1위인 여천NCC의 생산능력과 같은 수준에 근접했고, 프로필렌은 총 64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수익성이 좋은 EG는 25만톤이 추가돼 총 65만톤으로 경쟁력이 크게 제고됐으며, HDPE와 PP는 각각 8만톤과 25만톤을 추가해 44만톤, 69만톤의 위용을 자랑하게 됐다. 또 부타디엔 8만톤과 SM 25만톤을 포함해 LDPE 7만톤, LLDPE 8만톤을 신규 확보함으로써 석유화학 수직계열화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롯데그룹의 계열기업인 호남석유화학은 현재 그룹차원에서 무게를 두고 추진중인 KP케미칼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대석유화학 분할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기업으로 떠오를 수 있는 고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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