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04년 상반기 방한 바이어수 2배 증가 … 섬유만 보합세 독립국가연합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의 한국산 화학제품 수입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KOTRA(사장 오영교)가 해외 바이어 486사와 해외주재 한국상사 321사를 대상으로 수입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CIS의 한국상품 수요는 29-3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고 방한 바이어수도 2003년 15명에서 2004년 1-7월 32명으로 증가했다. KOTRA는 CIS의 석유화학제품과 타이어 및 플래스틱제품, 자동차부품 수요증가율이 10% 이상으로 9-12월에도 동일하게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섬유제품 수요증가율은 1-3%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가 8%의 경제성장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기계 및 플랜트류 수입이 확대되고 건설경기의 호조, 내구성 소비재의 수요가 상승효과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4년 1-7월 한국방문 바이어수는 북미 70명, 중남미 28명, 유럽 50명으로 2003년 북미 79명, 중남미 33명, 유럽 78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은 2003년 44명에서 2004년 1-7월 8명, 일본은 42명에서 7명으로 감소했다. KOTRA는 CIS를 제외한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중남미 등에서도 화학제품 수입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어는 북미시장에서는 고가의 경트럭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일본시장에서는 자동차 생산 및 수출호조와 더불어 한국제품의 평가가 상승해 크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중국의 석유화학 제조기업들이 전력 공급난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생겨 중국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남미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소비재 시장이 회복돼 수요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석유화학제품과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바이어 수는 2003년 6명에서 2004년 1-7월 8명으로 증가했고 자동차부품 관련 바이어수는 2004년 1-7월 39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한유진 기자> <화학저널 2004/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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