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0달러면 스태그플래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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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동시 발생 … 2005년 배럴당 30달러대 예상 Brent유를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치솟으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2005년 국제유가는 30달러대 중반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9월8일 발표한 <고유가 지속시 스태그플레이션 초래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중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50달러대로 올라가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대로 떨어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유가가 50달러대에 이르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제유가는 세계 2위와 6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과 인디아 등의 경제성장세로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생산 여력이 세계 수요의 1-2%에 불과한 100만-150만배럴에 그치고 있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40달러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2005년 30달러대 중반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통화, 재정, 환율 등 거시정책을 적절하게 추진하면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는 2004년 4/4분기와 2005년 국제유가를 41.4달러와 34.8달러로, 세계에너지연구소는 41.7달러와 36.3달러로, 리먼브라더스는 40.2달러와 37.6달러로 각각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45달러 내외로 다시 상승해 2004년 말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2005년 35달러 정도에서 안정되면 2004-05년 GDP 성장률은 4%대 중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45달러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GDP 성장률은 3%대 후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또 1, 2차 석유파동 때의 국제유가를 현재 가격으로 평가하면 60달러와 90달러 수준을 넘는 만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최근의 실질 국제유가가 과거보다 낮아 국제유가 상승의 충격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국제유가 급등에 대해 확장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해 인플레이션을 가속시켰지만 현재 통화정책은 중기 물가안정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파급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석유 비중은 1980년 61.1%에서 2003년 47.6%로 줄었고 GDP 100만원당 석유소비량도 1979년 0.23톤에서 2003년 0.15톤으로 감소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돼 국제유가 상승의 충격이 과거보다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국제유가 급등기 전후 거시경제지표 변화 | <화학저널 2004/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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