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대 뉴스] BTX 이상기류, 벤젠 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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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등 벤젠 유도품 초강세 … M-X와 P-X 가격 스프레드 확대도 주목 지난 2-3년간 수익성 압박에 시달려온 벤젠(Benzene)과 유도품 가격이 2003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004년에는 기형적인 형태로 급등했다.벤젠은 3월까지 FOB Korea 톤당 500달러 중반 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8월에는 12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SM(Styrene Monomer)도 3월까지 FOB Korea 톤당 820대를 유지했으나 8월에는 1400달러를 웃돌았으며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은 간헐적인 Shortage까지 나타나면서 연중 내내 심각한 수급타이트에 시달렸다. 벤젠과 유도제품의 가격폭등은 수요, 공급, 거래, 심리적 요인 등 다각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확대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경기호황에 덕에 벤젠의 수요가 크게 확대됐으나 계속되는 수익성하락으로 신규투자는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실제로 P-X(Para Xylene)를 제외 대부분의 방향족(Aromatic)은 마진폭이 크지 않아 신증설이 더디게 진행됐다. 더욱이 방향족은 그레이드의 구분이나 품질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Producer와 Ending User 외에 플레이어들이 많으며 이러한 Trader의 필요 이상의 거래가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또 수요증가에 따른 무리한 플랜트 가동 탓에 동시다발적인 플랜트 트러블이 불안정한 수급상황을 조장해 이에 따른 가수요도 이상기류 형성에 한 몫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4년 8월부터 M-X와 P-X각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격차이가 확대되기 시작해 M-X와 P-X의 가격 스프레드는 8월 130달러에서 10월 270달러 11월에는 390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심주영 기자> <화학저널 2004/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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