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경영악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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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ai유 50달러 넘어설 가능성 주목 … 중동 불안에 달러약세 지속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조기업의 경영이 극히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일주에서는 고유가가 이제 시작일 뿐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Dubai)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는 것은 공급부족 우려 때문으로, WTI 가격이 3월2일(현지시간) 하루만에 1.47달러나 오른 것은 미국 텍사스 정유기업의 화재에 따른 설비가동 중단과 미국 에너지부 주간재고 발표결과 중간유분 재고가 180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시차 영향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WTI보다 하루 늦게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3월2일 43달러를 넘어선 두바이유도 머지않아 45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도 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공업국 경제성장률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원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등 석유 대량 소비국의 경제성장은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김현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중동정세 불안과 메이저 석유회사의 인수ㆍ합병(M&A)이 잇따르면서 최근 몇년 동안 투자감소가 계속됐기 때문에 석유회사들이 재투자에 나서 공급감소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3년은 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두바이유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개연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전처럼 저유가 시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 보이는 것도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통 유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OPEC에서 증산 가능성 등 정보를 흘리며 조정자 구실을 하는데 최근에는 가격하락을 유도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이다. 이에 한덕규 외국어대 아랍어과 교수는 “고유가가 지속되는 이유가 계절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 아무래도 구매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산유국으로서는 국제유가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투기세력이 활개를 치고, 중동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현재 25달러 수준인 OPEC 목표가격이 조만간 8달러 이상 높은 33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 분명해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화학저널 2005/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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