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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보수는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작은 목적에서 출발, 크게는 산업합리화 차원에서 매년 실시되는 관례이다. 즉 운전개선, 공정개선, 노후설비 교체, 공장 안전가동, 에너지효율 극대화 등을 통한 「에너지 축적 시기」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정기보수가 기초단계을 뛰어넘어 때때로 공급과잉에 따른 불황극복의 수단으로도 이용돼오고 있는 것이다. 노후설비를 폐기하여 공급과잉을 해소한다거나 생산성 향상을 적극 도모하는 2차적인 목적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매년초 석유화학 시황을 분석할때 NCC기업들의 정기보수 일정은 없어서는 안될 기초자료이자 민감한 시안으로 급부상된다. 경쟁기업의 정기보수에 맞춰 수급현황을 예측한다거나 영업정책을 설정하는데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NCC기업들은 경쟁기업들의 정기보수일정 파악에 분주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정기보수로 인한 국내 수급변화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에도 상당한 파급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즉 가격에까지 이어진다. 96년 국내 석유화학 기업은 물론 아시아 기업들의 정기보수 일정이 어느정도 확정됐다. 특히, 국내 NCC기업들은 현대석유화학의 40만톤(실제는 45만톤) 에틸렌2기 신규 건설에 따라 96년 정기보수기간을 통한 증설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때보다 정기보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표, 그래프: | 국내 에틸렌 샌산능력 추이 | 여천단지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계획(1996) | 세계 에틸렌 생산능력 구성비 | 울산딘지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계획(1996) |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 | 주요 국가들의 NCC 정기보수(1995) | 대산단지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계획(1996) | 아시아의 주요 크래커 정기보수일정(1996) | <화학저널 1996/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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