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금호P&B화학으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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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BPA는 한-일 생산으로 정비 … Mitsubishi와의 합작 해소 Nippon Steel Chemical과 Mitsubishi Chemical이 2005년 3월 페놀(Phenol) 및 BPA(Bisphenol-A) 합작을 해소할 계획이다.페놀 합작부문에서 톨루엔(Toluene)을 원료로 한 톨루엔 산화공법을 채용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톨루엔 가격이 급등하고 주류 프로세스인 Cumene공법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근본적인 재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BPA 합작도 해소하고 Nippon Steel Chemical의 100% 자회사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Nippon Steel Chemical은 한국의 금호그룹과도 합작으로 금호P&B화학울 운영하고 있어 원료 Cumene에서 페놀, 아세톤(Acetone)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증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페놀 생산을 금호P&B화학으로 일원화시켜 공급기반을 정비하고 BPA는 한국-일본 양국 생산체제로 강화해 상호 연결시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도 이제까지 페놀·BPA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2사는 독자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합작해소 대상 중 Nippon Steel Phenol(페놀 12만톤)은 자본금이 4억8000만엔으로 Nippon Steel Chemical 87.5%, Mitsubishi Chemical 12.5% 합작이며, Nippon Steel Bisphenol(BPA 10만톤)은 자본금이 4억9000만엔으로 Nippon Steel Chemical 75.7%, Mitsubishi Chemical 24.3% 합작이다. 2사는 1989년 설립돼 Nippon Steel의 철강 프로세스에서 얻어지는 COG 및 경유를 소스로 하는 톨루엔을 원료로 1993년 9월부터 Nippon Steel Chemical의 Kyushu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페놀은 네덜란드 DSM에서 기술을 도입한 톨루엔공법을 개량해 아세톤을 부생시키지 않는 경쟁력 있는 플랜트로 확장을 꾀해 왔다. 톨루엔 자급률은 약 70%로 나머지는 외부에서 구입하고 있다. 그러나 2003-2004년 톨루엔 가격이 벤젠(Benzene) 가격을 일시적으로 웃돌 정도로 급등해 외부 구입비용이 증가했으며, 주류인 Cumene공법이 부생하는 아세톤 및 유도제품 수요증가로 경쟁력을 높여가는 가운데 톨루엔공법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크게 저하됐다. 이에 근본적인 개선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2005년 6월까지 페놀 플랜트 가동을 중지하고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005년 3월 합작을 해소한 후 폐쇄할 때까지 Nippon Steel Chemical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Nippon Steel Bisphenol은 Nippon Steel Chemical이 Mitsubishi Chemical의 지분을 양도받아 100% 자회사로 운영하게 돼 Nippon Steel Chemical의 BPA 공급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ippon Steel Chemical은 금호P&B화학(금호그룹 78.2% 및 Nippon Steel Chemical 21.8% 합작)의 페놀 생산능력을 13만톤에서 28만톤으로, Cumene은 9만톤에서 42만톤으로, 아세톤은 8만톤에서 17만2000톤으로 확대하는 공사를 2005년 4월 완공할 예정이며, BPA는 13만5000톤을 가동하고 있다. Nippon Steel Chemical은 페놀 생산을 금호P&B화학으로 일원화해 기반을 정비하면서 BPA는 한-일 양국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급이 강화되는 BPA용 페놀은 금호를 중심으로 여러 화학기업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Mitsubishi Chemical은 Phenol 체인을 석유화학의 핵심으로 삼고 2003년 7월 Kashima의 페놀 생산능력을 18만톤에서 25만톤으로 증설했으며 12월에는 Kurosaki의 BPA 생산능력을 10만톤에서 12만톤으로 증설한 바 있다. <화학저널 2005/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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