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논쟁 공허한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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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사간에 벌어지고 있는 콩기름잉크 논쟁이 실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콩기름잉크 논쟁은 조선일보가 7월11일자 1면 사고를 통해 『15일자부터 콩기름잉크로 찍어내겠다』고 발표하자 중앙일보도 같은날 『콩기름으로 제작한 그린잉크를 13일자부터 사용하겠다』고 맞받으면서 비롯됐다. 잉크의 주성분은 크게 안료(Pigment), 수지(Resin), 용제(Oil), 경유(Solvent)로 이루어지는데, 매엽용은 용제를 40~50%, 윤전용은 50~60%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기름잉크는 Solvent를 콩기름으로 대체한 잉크로서 실제 Solvent 전량을 가격이 월등히 비싼 콩기름으로 대체했는지 아니면 일부만 대체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은 『콩기름잉크가 석유기름을 사용한 잉크보다 환경친화적인 것은 사실이나 그 차이가 미미하며, 본래 콩기름잉크의 생산동기는 순수한 환경적 차원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미국 대두유협회가 자국산 콩 수출량 증대를 위한 압력으로 국내 시장화를 자극하고 있으며, 신문사들의 과열경쟁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표, 그래프: | 잉크의 원료 사용 비율 | <화학저널 1996/9/9.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