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아시아 수급타이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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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의존도 높아져 … 벤젠가격 폭락 감산 해제 가능성 일본에서 MA(Maleic Anhydride)의 공급부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풀생산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출하량의 0.3개월까지 격감해 공급물량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유도제품 단계에서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 국내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MA 생산기업들은 제조단계에서 수출을 줄여 일본 출하량을 확보하는데 혈안이 돼 있으나 정기보수 이전에 재고량을 늘릴 필요가 있어 사태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2004년 MA 수요는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든 용도에서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Epoxy Resin의 경화제로 사용되는 수지개질용은 무려 67% 증가했다. 여기에 전자·전기부품용 수요가 세계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벤젠(Benzene) 가격이 급등하면서 아시아에서 MA의 감산 움직임이 확산돼 유도제품 단계를 포함해 일본에 대한 공급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벤젠가격은 원래 톤당 300-500달러 정도에 그쳤으나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가격이 급등하면서 2004년 여름부터 톤당 1000달러 내외까지 치솟았고, MA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돼 감산이나 설비 가동중지 등에 따른 생산조정 움직임이 확산됐다. 감산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MA 및 유도제품 단계에서 공급이 부족해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국내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일본의 MA 생산기업들이 풀가동해도 수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시아의 공급부족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수급밸런스도 더욱 악화되고 있고, 일부가 2005년 봄 정기보수를 실시해 일본 출하량을 확보하면서 정기보수 이전에 재고를 회복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벤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감산이 해제되면 수급타이트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감산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급격히 악화된 수급밸런스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5/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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