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 피해 “화학산업 최대”
KIET, 평균 60달러 형성하면 부가가치 3.13% 감소 … 80달러는 5.50% 2006년에 두바이(Dubai)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60달러를 형성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55%, 80달러에 달하면 0.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산업연구원(KIET)는 2006년 국제유가가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을 유가가 연평균 60달러를 형성하는 기준 시나리오와 80달러에 달하는 악화 시나리오로 구분해 분석했다. KIET는 국내산업의 총 산출액에서 차지하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비중이 평균 3%에도 미치지 못해 대부분의 산업이 그동안 유가상승의 압력을 크게 받지 않았으나 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면 생산비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산업의 생산비는 기준시나리오와 악화시나리오에서 각각 평균 2.19%, 3.86% 상승해 GDP는 0.55%, 0.97%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은 기준 시나리오와 악화 시나리오에서 전산업 평균으로 0.35%, 0.61% 감소하고 제조업 평균으로는 0.41%, 0.71%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수산업, 건설,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기준 시나리오에서 0.2-0.4%, 악화 시나리오에서 0.3-0.6% 감소하는데 그치는 반면, 제조업은 기준 시나리오에서 0.78%, 악화 시나리오에서 1.37%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화학산업의 부가가치가 기준 시나리오 때 3.13%, 악화 시나리오 때 5.50%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KIET는 지금까지 국내경제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 주도산업이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함으로써 유가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고유가가 지속돼 국내외 경기가 둔화되면 수출 주종상품의 내수 및 해외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결국 해당산업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져 생산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KIET는 산업부문의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생산성 향상, 코스트 절감 등으로 고유가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학저널 2005/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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