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OPEC 회원국 가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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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상이 원유 순수출국 전환 … 회원국 이해관계 옹호해야 브라질이 최근 대규모 매장량을 보유한 유전을 발견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OPEC이 가입조건으로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옹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압달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브라질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가입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하려면 석유 순수출국이어야 한다는 점 외에도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옹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 Petrobras는 11월 초 상파울루 산토스만 인근 해역에서 50억-80억배럴 추정 매장량을 가진 대규모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11월 8-1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7차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기간에 “새로운 유전 발견으로 브라질의 석유 매장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OPEC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OPEC 가입 추진 시기는 브라질이 순수하게 석유 수출국이 되는 날”이라고 말해 앞으로 5-6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OPEC 가입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브라질은 OPEC 가입을 통해 국제유가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OPEC 기존 회원국과 다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룰라 대통령 발언에 따라 엘-바드리 총장이 회원국의 이해관계 옹호를 가입 조건으로 강조한 것은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한 뒤 다른 회원국들의 입장과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세계 원유 수요의 40% 이상을 공급하는 OPEC은 11월 17-18일 리야드에서 회원국 정상회의를 갖고 에콰도르의 회원국 자격 회복을 결정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OPEC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지는 않았으나 1992년부터 갹출금 납부를 중단함에 따라 정회원국 자격이 정지됐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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