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상반기 수출 21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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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석유제품은 82.8% 늘어 183억달러 … 반도체ㆍ승용차 제쳐 기름 한 방울 나지않는 한국에서 석유제품이 반도체와 승용차를 제치고 최대 수출품목으로 떠올랐다.관세청에 따르면, 정유설비에서 생산되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의 2008년 1-6월 수출은 183억4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82.8% 늘어나면서 상반기 수출 2139억3300만달러의 8.6%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 대표선수인 반도체 수출은 제품가격 약세로 175억59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승용차도 171억7400만달러로 0.2% 늘어나며 사실상 제자리 걸음했고, 호황을 누린다는 선박도 180억3200만달러로 18.7% 늘어나는데 그쳤다. 상반기 수출에서 석유제품보다 수출이 많았던 품목은 화학제품 213억2600만달러, 철강 185억2100만달러, 기계류ㆍ정밀기기 221억3300만달러 정도였다. 갈수록 상승하는 원유가격 덕분에 6월 석유제품 수출은 2007년 6월보다 무려 119.4% 늘어난 40억4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의 10.7%를 차지하며 기계ㆍ정밀기기 38억100만달러, 철강 33억4700만달러를 능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2004년 102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4%에 그쳤으나 2006년에는 204억달러로 200억 달러를 넘었고 2007년에는 240억달러로 6.6%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에는 수요 확대와 단가 급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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