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사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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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1월 BSI 54로 13p 하락 … 수출증가율 크게 둔화 제조업 체감경기가 최악의 상태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ㆍ내수 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ㆍ수출기업의 체감경기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1월26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54로 전월의 67보다 13p 급락하면서 1998년 3/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상ㆍ음향ㆍ통신장비(-20p), 화학(-16p), 자동차(-12p)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12월 업황 BSI는 52로 전월의 68보다 16포인트 폭락해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기업 BSI도 69에서 51로 18p 추락해 1998년 2/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글로벌 위기가 심해지면서 경제가 빨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11월 매출 BSI는 84로 전월의 106에 비해 무려 22p 내렸고,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75에서 66으로 9p 떨어졌다. 자금사정 BSI는 대기업이 75에서 73으로 2p, 중소기업이 68에서 61로 7p 각각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은 88로 전월의 95에 비해 7p 떨어졌고 신규 수주는 86에서 69로 17p 내렸다.
표, 그래프: | 제조업 경영애로사항 변화(2008) | <화학저널 200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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