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수출 “훈풍” 내수 “냉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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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석유제품 수출 17% 증가 … 정제마진 상승 수익성 개선 기대 정유4사의 1-2월 석유제품 수출이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경제침체로 세계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것이어서 고무된 표정이다. 4월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2009년 1-2월 정유기업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해 5157만 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SK에너지는 2009년 1-2월 45% 증가한 2029만배럴을 수출해 정유4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GS칼텍스도 13% 가량 증가한 1018만배럴을 나타내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2009년 1월과 2월의 정제마진이 배럴당 각각 0.58달러, -0.75달러로 2008년 평균 정제마진인 -2.55달러보다 높았기 때문에 수출 증가는 정유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08년부터 휘발유와 원유가격이 뒤집히기 시작해 2009년 들어 휘발유가 10달러 이상 원유가격을 꾸준히 앞질렀던 점도 정유기업의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특히, 단가가 낮은 벙커C 수출은 40% 가까이 줄어든 반면, 휘발유 33.9%, 경유 36.7% 등 단가가 높은 경질유 수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내수 판매는 3% 가량 감소해 1억115만배럴을 나타냈다. SK에너지가 4%, GS칼텍스가 3%, S-Oil이 1%, 현대오일뱅크가 6% 가량 감소하는 등 내수는 2008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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